
6월 21일은 절기상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입니다. 하지가 지나면 본격적인 라스베가스의 폭염이 시작되기에, 세상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그늘을 찾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쉽게 나태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권능을 아는 신앙인의 관점에서 ‘하지’는 단순히 더운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빛의 시간이 가장 극대화된 영적 기회의 때’입니다.
여호수아가 아모리 사람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일 때, 시간이 부족하자 하늘을 향해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고 선포했던 기적을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낮의 시간’을 연장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그 빛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낮의 길이가 길어질 때, 우리는 영적인 그늘을 찾아 숨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열어주신 유익한 영적 자원들을 가려내어 더욱 거침없이 정진(精進)해야 합니다.
첫째, 예배의 자리를 사수하며 영적 저체온증을 돌파합시다.
날이 더워지고 휴가철이 되면 예배의 줄이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빛이 강할 때 식물들이 폭발적인 광합성을 하듯, 영적으로 낮이 길어진 이 계절에 우리는 주일 대예배와 금요기도회의 자리로 나와 영적 산소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예배는 내 영혼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생명의 소금입니다.
둘째, 늘어난 낮의 시간만큼, 기도의 무릎을 꿇읍시다.
시간이 없어서 기도하지 못한다는 핑계는 하지의 태양 아래서 무색해집니다. 화~토 새벽 강론기도회의 제단을 사수하고, 하루의 일상 속에서 골방의 기도를 회복하십시오. 우리가 기도의 불을 끄지 않고 부르짖을 때, 우리 앞길을 가로막는 세상의 장벽들은 여호와 닛시의 깃발 아래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셋째, 말씀 읽기로 믿음의 뼈대를 든든히 세웁시다.
진흙 속에 묻힌 다이아몬드를 알아보는 광부의 눈처럼, 우리는 성경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숨겨두신 보화와 복음의 원형을 발견해야 합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세상을 이길 영적 분별력이 생겨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지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거운 성령의 불을 가슴에 품으십시다. 침묵을 깨뜨리고 예배로, 기도로, 말씀으로 정진하여, 올여름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혁시키는 거룩한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