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7, 2026

한국…“65세 이상 20.7%, 초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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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5 인구주택 총조사
1인 가구와 외국인 증가도 눈에 띄어
11월 발표 예정, 종교별 신자 수 관심

한국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인구는 1072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기록했다. 사진은 공원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저출생과 고령화의 복합적 파고 속에 교회의 효과적인 대응과 노인 성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7% (1072만 3000명)를 기록하면서 드디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등록센서스 기준 최초로 20%를 돌파했다. UN이 정의하는 ‘초고령사회’에 공식적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와 연계해 15~64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69.2%로 떨어져,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0%선이 무너졌다. 이제 생산연령인구 3.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구조가 됐으며, 유소년인구(0~14세) 대비 고령인구(65세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노령화지수 역시 205.2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229개 시군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보다 많은 곳이 97.8%에 달해 지방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파른 고령화 외에도 두 가지 구조적 변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바로 ‘1인 가구의 급증’과 ‘수도권 집중 현상’이다. 1인 가구는 824만 가구로 전체의 36.6%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60대, 30대, 20대 이하 등 전 세대에 걸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4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 인구는 전체의 50.9%를 기록하며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지방은 청년층 유출로 소멸 위기와 노인 인구 과밀화를 겪고 있으며, 도시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고립된 1인 가구의 외로움이 깊어지고 있다. 총인구(5182만명) 감소는 외국인 유입(전체 인구의 4.1%)으로 겨우 면했으나, 저출생과 고령화의 복합적 파고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매순간 위협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절벽, 1인 가구와 외국인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에 대비해 왔던 한국교회도 좀 더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을 위해 많은 투자와 관심을 쏟아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노인 성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년이 제2의 인생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교회가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소외감과 고립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소그룹 중심의 정서적·영적 울타리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양극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유대도 더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진행됐다. 데이터처의 전체 조사 결과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인데 교계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오는 11월 발표 예정인 종교별 인구 현황이다. 데이터에 10년 만에 종교인구 조사가 포함됐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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