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버스킹 마사지 등으로 섬겨
섬주일학교 섬길 단기선교사 파송

낙도선교회(대표 박원희 목사) 제79차 여름단기선교가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완도와 진도 그리고 경남 통영 일대에서 실시됐다. 총신대를 비롯해 전국 신학교에서 참가한 100여 명의 학생들은 12개 섬으로 흩어져 선교사역을 감당했다.
총신신대원에 재학 중인 이범윤 전도사는 섬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신약성경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로 연극을 준비했다. 한창 연극이 진행되는 중에 구경하던 할머니들이 서로 귓속말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돌아온당께, 꼭 돌아온당께.’
“결국 돌아온 아들을 안아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며 할머니들은 ‘우짜까, 짠허네’ 하며 엉엉 우셨습니다. 그런데 그 성경드라마가 현실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할머니들이 저희를 거부하셔서, 우리 팀은 ‘사탄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혀. 이걸 어짤까!’라고 구호를 외치면서 더 열심히 선교를 했는데요. 나중에는 할머니들이 저희를 도무지 놓아주시지 않는 지경으로 바뀐 것입니다. 선교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현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중에도, 남해안의 섬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덕분에 오가는 길에도, 사역이 진행되는 기간에도 모든 과정이 안전하게 이루어졌다.
선교일정을 마친 후 전체 팀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단기선교 보고대회 시간에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다. 완도 금일도의 신평교회를 위해 단기선교사로 헌신한 이진영씨(총신대 유아교육과)를 파송하는 예배가 열린 것이다.
이를 통해 낙도선교회가 지난 겨울단기선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난민을 돌보기 위해 같은 총신대 유아교육과의 이지애 권예인씨를 단기선교사로 파송한 명맥이 이어지게 됐다. 두 사람은 현재 남아공에서 유아 돌봄과 주일학교를 지원하는 캠프 사역을 1년 동안 돕는 중이다.
박원희 목사는 “낙도선교를 통해 하나님 사랑의 마음을 품게 된 이들이 국내외 선교현장에 자원하여 파송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선교는 하나님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깨닫는다”며 앞으로의 분투를 기원했다.
[기독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