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 AI 동반자 활용 점차적 확산
영 라이프 ‘RELATE 프로젝트 2026’

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3명 중 1명이 AI(인공지능) 동반자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청소년 사역 단체인 ‘영 라이프’가 진행한 ‘RELATE 프로젝트 2026’은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나이지리아 등 11개국 7,100명 이상의 십대와 청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청년들의 평균 친한 친구 관계 수는 4.4명으로, 2023년의 5.3명보다 감소했다. 특히 정말 중요한 주제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평균 2명에 불과했다.
청년의 40%는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줄 어른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어른과 신뢰를 쌓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73%가 ‘비밀 보장’을 꼽았다.
대다수의 청년이 친구와의 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것(64%, 2023년 대비 10%p 상승)으로 나타났지만, AI 동반자 활용 또한 특히 어린 십대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청년의 3분의 1 이상(35%)이 AI 동반자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13-15세 사이에서는 그 비율이 45%에 달했다. AI 동반자를 사용하는 이들 중 대다수(60%)는 현실 세계의 친구나 가족보다 AI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영 라이프의 회장 겸 CEO인 뉴트 크렌쇼는 이번 연구조사 결과에 대해 “‘RELATE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온라인상에서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실제 만남을 통한 진정성 있는 공동체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그들이 바라는 것은 완벽한 화면 속 세상이 아니다. 다만 자신의 세상 속으로 들어와 신뢰를 쌓고 유지하며, 그저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믿음직하고 한결같은 어른이다”고 말했다.
영 라이프의 연구 및 실무 책임자인 킴벌리 놀란 박사는 “우리 청년들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방해 요소를 내려놓고 그들 세상 속으로 직접 다가가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만큼 안전한 존재임을 입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즉, 그들의 비밀을 보장하고, 성급하게 조언하거나 판단하려 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마음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데이빗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