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3, 2026

신학교 지식만으론 현장 한계…”목회자 정기 재교육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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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총장 “연차별 전인교육도입”
수요자맞춤 5년주기 필수과정 제언

예장합동 총회정책연구소 주최 ‘목회자 재교육 방안 핀셋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총신대학교 박성규 총장이 미국 교단의 사례를 들며 목회자 재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읽는 눈을 가져야 한다. 목회자 재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장합동 총회정책연구소(이사장 신용기 목사, 소장 노재경 목사)가 6월 4일 총회회관에서 ‘총회 목회자 재교육 방안 핀셋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발제자들은 목회자 재교육 필요성과 방향성, 구체적인 재교육 방안 등을 제안했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는 “신학교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다양한 목회 현장의 필요를 채우기 어렵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목회적 대응을 하기도 어렵다. 적실한 재교육이 없다면 탈진으로 인해 목회현장을 떠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교회가 침체될 수도 있다”며 목회자 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미국장로교회(PCA), 기독개혁교회(CRC), 미국연합장로교회(PCUSA) 등 미국 교단들의 사례를 들며, “미국 교단들은 교단과 신학교가 연계해 목회자들을 지속적으로 재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교단들은 영적, 목회 소명적, 신체와 정신, 재정적인 건강 등을 지속 보완 발전시키고, 사역 현장에서 쫓겨난 목회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금을 바탕으로 목회자 부채, 안식년 경비를 지원하고, 사역 연차별 재교육을 실시하고, 교단신학교를 통한 학위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우리 교단도 목회자 재교육을 상설화하고, 전문성을 개발한다면 더 성숙해지고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용 목사(총회정책연구소 부이사장)는 목회자 재교육의 방향을 △개인 차원이 아닌 총회 차원에서의 교육 시행 △일시적인 교육이 아닌 정기적인 교육 시행 △자율적인 참여가 아닌 필수적인 과정으로서 교육체계가 필요 △신학적 주제만이 아닌 전인적인 주제를 다룰 것 △특강 형식이 아닌 목회 연차에 따른 교육 제공 등으로 제안했다. 조 목사는 또 “각 시기마다 목회자의 필요도 다르고,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과제도 다르다”며, △목회 형성기(기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춤) △목회 안정기(사역의 점검, 문제해결 능력) △목회 성숙기(목회자의 영성과 성숙미 구비) △목회 계승기(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준비) 등 5년 주기의 목회자 재교육을 제안했다.

박재은 교수(총신대 신학과)는 목회자 재교육의 핵심은 ‘양’ 아니라 ‘질’이라며, 질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먼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맞춤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목회자 생애주기별 과정’을 세분화하고, 사역지 특성과 담임목사·부목사 상황을 고려한 맞춤교육을 제안했다. 둘째로는 ‘AI 기술의 목회적 적용’ ‘기후위기 및 기독교윤리’ ‘주일학교 생존전략’ 등 시대적으로 첨예한 이슈 대응 능력 재교육과 목회행정 및 경영 역량 강화 재교육 등 ‘이론’ 중심에서 ‘현장 및 실천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이외에 박 교수는 ‘일회성 세미나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강제적 동원에서 합당한 의무와 보상의 제도적 기반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노재경 목사(총회정책연구소장)는 HRD(인적자원개발) 개념에서 목회자 재교육을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노 목사는 ‘목회역량 중심 교육’과 ‘목회현장 스킬(Skill) 중심, 커리큘럼 중심 교육’이 필요하고, 총회 차원에서 총신대가 협업(co-work)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후 종합통합에서는 목회자 재교육이 목회자들을 계급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멘토링 체제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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