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200여 교회 뜻 모아
전문성ㆍ신뢰 갖춘 월드비전 통해
식수 위생부터 투입, 전염병 예방
식량·보건·심리 치료 종합적 구제

예장합동은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에 구호금을 전달했다.
총회는 8월 13일 총회회관에서 전달식을 갖고, 총회와 업무협약(MOU) 관계에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총 2억861만1000원이다. 이는 지난 7월 6일 총회장이 담화문을 내고 구호 동참을 호소한 지 한 달 만에 200여 교회가 뜻을 함께하며 모인 결과다.
이날 장봉생 총회장은 “오늘 전달식은 교단 성도님들이 보여주신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 성금이 피해 현장에서 값지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장 총회장은 “베네수엘라 지진 재난 현장에 구호금을 전달할 때 전문성이 높고 신뢰할 수 있는 단체를 거치고자 했다”며 “한국월드비전이 그 역할을 잘 감당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구제부 서기 서기연 목사는 모금 경과를 보고하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많은 헌금이 모여 감사하다”며 “이번 베네수엘라 지원은 단순한 인도적 차원을 넘어, 과거 우리가 입은 사랑의 빚을 갚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열방에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 같은 설명을 듣고 “총회가 모아주신 헌금을 단돈 1원이라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겠다”며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이재민들이 속히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월드비전은 전 세계 곳곳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는 대표적인 기독교 NGO”라며 “특히 베네수엘라에는 2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 후원금이 베네수엘라의 이재민과 그 자녀들에게 전해질 때 그들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구나, 저 멀리 대한민국 국민도 우리를 이렇게 기억해 주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2억원은 20억, 2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전달식은 총회의 구호금 모금 경과 및 취지 설명을 듣고 한국월드비전의 소개와 구호금 전달 계획을 공유한 뒤, 양측 관계자들이 구호 증서를 월드비전에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실무를 담당했던 구제부장 고상석 목사는 “헌금에 동참해 주신 교회와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헌금 전달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뤄져 고통받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독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