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코로나19로 중단된 부모 초청 행사 재개
몽골 친정부모 10가정, 문화체험과 자녀 집 생활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결혼이주민 가정의 몽골 친정 부모 10가정을 초청해 가족의 만남과 한국문화 체험을 지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행사가 올해 재개된 것이다.
전기현 대표회장은 “이주민 가정을 이해하고 돌보고 사랑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라는 신앙의 실천”이라며 한국교회가 이주민 가족의 진정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9월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국내 가족들과 재회한 몽골 부모들은 강원도 속초 현대수리조트로 이동해 환영식에 참석했다. 신광수 사무총장의 사회와 잉키치치그 씨의 통역으로 진행된 환영식에서는 박광철 상임회장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 상임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이주민 가족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몽골 부모들이 자녀의 한국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때 이주민 자녀들도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기총 멕시코지회장 정득수 목사가 ‘우리들의 시민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이 세상에서는 우리의 여권이 다를 수 있으나, 예수님 안에서 우리들이 가진 여권은 하늘나라 여권”이라며 국적을 넘어선 신앙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9월 18일 고성통일전망타워를 찾아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아바이마을과 속초 일대를 둘러보고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동해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남겼다.
9월 19일에는 강릉 오죽헌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경포대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식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식탁교제를 가졌고, 생일을 맞은 참가자를 함께 축하하기도 했다.
참가자 아리온 씨는 “평범했던 일상이 이렇게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9월 27일 인천공항에서 환송식을 갖고 마지막 포옹을 나눈 이주민 가족들은 28일 미아트몽골리안항공으로 고향을 향했다. 세기총은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6년 제2회, 2017년 제3회 행사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췄던 사업을 올해 제4회로 재개한 세기총은 앞으로 행사를 매년 이어갈 방침이다.
[아이굿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