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7, 2026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인들…“유럽 전역에 160개 교회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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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피난민 생활 ‘복음증거운동’으로
유럽기독교선교회(ECMI) 보고서 발표

유럽기독교선교회(ECM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4년 동안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유럽 전역에 160개의 교회를 개척했다고 보고했다.

ECMI 보고서는 “깊은 고통과 상실감을 안고 있는 우크라이나 성도들이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소망 또한 함께 전하고 있다”며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피난민 생활로 시작된 이 상황이 유럽 전역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예상치 못한 운동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CMI의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이자 로잔 유럽의 공동 지역 책임자인 짐 메모리는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유럽 내 우크라이나 침례교회 연합대회’에서 유럽 대륙 전역의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목격하고 큰 격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어쩔 수 없이 정든 집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을 그저 난민으로만 여기지 않으려는 인식이 확산됐다. 슬픔과 이별,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나님의 빛은 더욱 밝게 비치며 교회 개척의 길로 인도했다. 지난 4년 동안 유럽 전역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교회가 침례교단 내에서만 160곳에 달하고 있다는 보고가 그 증거다.

또한 ECMI는 사도행전에서 비극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었는지를 되짚어보고, 그 당시의 상황을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우크라이나인들의 교회 개척 사역과 비교했다. 박해로 인해 초기 기독교인들이 흩어졌을 때 그들이 가는 곳마다 복음이 전파되고, 비극처럼 보였던 사건이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통로가 된 것과 같다.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은 트라우마와 비통함을 안고 낯선 땅에 도착하고 있지만, 동시에 용기와 기도, 환대, 전도에 대한 열정, 그리고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는 마음도 함께 안고 가면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고 교회를 세우며 예수님을 전하는 ‘복음증거운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같은 현상은 어둠이 결코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일깨워주면서, 동시에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끄시며, 고난을 당신의 영광을 위한 간증으로 변화시키고 계신 것이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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