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2, 2026

美 기독교계의 트럼프 지지…“ Z세대 절반 교회 멀어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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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빌리 그레이엄 센터 연구소 설문조사

빌리 그레이엄 센터 연구소가 2024년 미국 Z세대(18-28세) 성인 2,3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기독교인들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자신의 교회 불출석 원인이라고 답했다. 여기에는 매우 동의함(19%), 동의함(14%), 어느 정도 동의함(15%)이 포함돼 있다.

반면 52%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음(21%), 동의하지 않음(16%), 별로 동의하지 않음(15%)이 포함돼 있다.

이 연구는 릴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현재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휘튼 칼리지의 릭 리처드슨 교수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Z세대의 영적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교회 참여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만 최근에는 특히 남성을 중심으로, 가톨릭 등 전통적인 교파를 중심으로 참여가 다소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의 교회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지지뿐 아니라 교회의 정치적 당파성, 도덕적 논란, 소셜미디어 관련 문제 등이 교회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반면 청년들은 교회에 대해 예상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가 젊은 세대와 다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신뢰와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은 교회가 자신들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와 교회가 자신의 입장과 그 이유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트럼프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미국 기독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E) 회장 월터 김은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체류 범죄자 추방 정책으로 인해 이민자 교회들이 공포 속에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거나 출석률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이민자 교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다인종 교회들 또한 이웃들이 극심한 공포 분위기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며 2차적 트라우마를 목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미국 기독교계 재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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