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4, 2026

AI, 단순 도구 넘어…“인간 성장’ 돕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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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여성기관 공동 세미나

기독교 여성기관 공동 세미나에서 O’nit 남궁예린 대표의 주제강연과 그룹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기독교 여성기관 사역자들이 모여 AI의 올바른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공동체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새가정(회장 전예정 권사)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 서영란 장로) 교회개혁위원회&사회선교위원회는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독교 여성기관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O’nit 남궁예린 대표의 주제강연과 그룹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함께 살펴보고,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가치관과 신앙관을 어떻게 분별할 것인지 논의했다.

인사말을 전한 새가정 전예정 회장은 “AI가 우리 삶에 아무리 유용하게 활용되더라도 우리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그 선을 지키면서 AI를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와 친해질수록 필요한 지혜’를 주제로 강연한 남궁예린 대표는 “현재의 기술은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자본과 결합해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구글, 메타와 같은 거대 기술기업은 이제 하나의 국가에 버금가는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청년들과 교회학교 세대는 세상을 배우고 교제하는 방식이 이미 기술 언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AI 등의 기술 언어는 단순한 신기술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는 하나의 언어 체계이자 문법이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개인의 일상부터 교회 사역, 학습과 감정 정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는 단순 검색을 넘어, 질문에 맞게 정보를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확장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단순한 질문 도구를 넘어 교회 공동체 사역과 자기계발, 감정 정리, 학습 지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크리스천으로서 두려움이나 경계심을 갖게 되는 지점도 있지만, 기술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단순한 활용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계산기, GPS,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수행 기능이 점차 기술로 이전되며 사고력과 판단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AI가 인간을 대신해 사고하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생각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태도와 대화 방식이 유연하게 변화하지만, 현실의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불편함과 조율의 과정을 통해 성숙이 이뤄지지만, AI에 익숙해질수록 이러한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정서적 의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즉각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답을 제공받는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기다림과 인내를 훈련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알고리즘 편향, 부의 불균형, 환경 문제 등 AI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짚었다.

마지막으로 남 대표는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 중요한 것은 AI를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거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살아가며 분별하는 태도”라며 “AI활용에 대한 지혜와 분별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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