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연합회 보고서 발표
80년간 총 250억 부 보급 ‘기적’
몽골 등 요충지에 성경 지원 절실
전 세계 성서공회들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2240만 부 이상의 성경전서를 보급하며 지구촌 곳곳에 하나님 말씀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과 단편 성경, 어린이 성서 등을 모두 합치면 작년 한 해 동안 반포된 성경은 총 1억 4830만부에 달한다.
대한성서공회(사장:양병희 목사 등)가 전한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U)의 ‘2025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성서공회 연합운동은 지난 80년 동안 전 세계에 총 250억부의 성경을 보급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더크 게버스(Dirk Gevers) 총무는 보고서를 통해 “1946년 연합회가 설립된 이래 80년 동안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형식으로 하나님 말씀을 접해야 한다’는 단 하나의 신념으로 사역해 왔다”면서 “80년간 250억부의 성경을 보급한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이자 연합과 헌신이 이룬 결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게버스 총무는 “여전히 매년 수억 명에게 인쇄 성경이 전해지고 있으며, 동시에 디지털 성경 이용도 꾸준히 증가해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말씀 전파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라며 “성경의 형태가 어떠하든 우리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 성경 한 권, 오디오 파일 하나가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특히 성경 보급을 통해 역동적인 교회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몽골’의 사례가 주목받았다.
몽골은 1990년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이후 기독교가 급격히 성장했으나, 급증하는 성경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 외곽과 시골 지역은 교회와 성경이 모두 부족해 초신자들의 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몽골성서공회는 오지까지 성경을 배달하는 사역과 함께 몽골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표준어 성경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바야르 마그나이 몽골성서공회 총무는 “전통적 불교 국가인 몽골에서 최근 많은 이들이 기독교에 관심을 두고 말씀을 갈망하고 있다”라며 한국교회를 향해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의 따뜻한 후원에 힘입어 몽골을 비롯한 전 세계 소외 지역에 성경 보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한국교회의 사랑으로 전해지는 성경 한 권 한 권은 말씀을 애타게 기다리는 현지 성도들과 복음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고 있다”라며 “세계 교회의 중심에 선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말씀 중심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세우는 성경 보급 사역에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