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5, 2026

[임인철 목사 칼럼] “사막 한복판에서 영혼의 샘물을 파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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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중앙교회 임인철 담임목사.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가만히 서 있어도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폭염이 지속되다 보니 영육이 쉽게 지치고 메마르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 거친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를 일구고, 가정을 돌보며, 이민 생활의 무게를 견뎌내는 성도님들의 삶을 생각할 때마다 목회자의 마음에 간절한 기도가 터져 나옵니다.

성도 여러분, 육신이 더위에 지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의 영혼이 가뭄을 만나는 것’입니다. 바쁘다는 이유와 날씨가 무덥다는 일로 기도의 자리를 멀리하고 말씀의 공급을 받지 못하면, 우리의 영혼은 어느새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처럼 말라서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맙니다.

성경을 보면, 믿음의 조상 이삭 역시 거친 광야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창세기 26장에서 그가 흉년을 만나 정착한 곳은 메마른 그랄 땅이었습니다. 주변의 대적들은 끊임없이 그를 시기했고 위협했습니다. 사방이 막막한 결핍의 땅에서 이삭이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원망하며 불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그가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창 26:18)고 기록합니다. 이삭은 환경을 탓하며 주저앉지 않고, 생명줄과 같은 영적인 샘물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대적들이 우물을 메우면 또다시 팠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에게 넓은 지경의 축복인 ‘르호봇’의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7월은 우리 라스베가스 중앙교회에 영적인 샘물을 파는 거룩한 계절입니다.
당장 이번 주간(7월 15일~17일)에는 우리 자녀들을 영적 군사로 깨울 Youth 연합수련회가 열립니다. 또한 7월 말에는 어린 영혼들의 심령에 복음의 씨앗을 심을 주일학교 에즈마이야 VBS가 기다리고 있으며, 8월 초에는 온 가족이 대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누릴 전교인 수련회(Zion Red Rock Villa)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여름철의 굵직한 사역들은 단순한 교회의 연례행사가 아닙니다. 메마른 라스베가스 사막 한복판에서 사탄이 메워버린 우리의 기도의 우물, 예배의 우물, 사명의 우물을 다시 파서 영혼의 생수를 터뜨리는 ‘영적 샘물 파기 운동’입니다. 상황과 환경에 제압당하는 신앙이 아닌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믿음으로 기적을 보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무릎을 꿇고 말씀의 우물을 파기 시작할 때, 나를 짓누르던 일상의 두려움과 염려의 모래바람은 힘을 잃고 떠나갈 줄 믿습니다. 오는 9월에 있을 인카운터(Encounter)를 향해 지금부터 기도의 씨앗을 심고, 하반기 성경공부를 사모함으로 준비하십시다.

사막에 강을 내시고 광야에 길을 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7월 둘째 주간에 주만 바라보며 영혼의 우물을 파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삶 위에 마르지 않는 하늘의 신령한 샘물을 폭포수처럼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이 은혜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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