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26

美 기독교 신자들의 헌금방식 동향…“디지털 방식 선호도 점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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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세 연령대 ‘디지털 지갑’ 선호

 

최근 미니스트리 브랜드(Ministry Brands, 이하 MB)가 미국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의 기부형태를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교회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기부 솔루션 제공업체인 MB가 개신교와 가톨릭의 기부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첫 사례다.

이 보고서가 갖는 의미는 온라인 및 디지털 기부의 급증 속에서 기부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MB가 발표한 2026년 연례 교회 기부 보고서와 연례 교구 기부 보고서에 따르면, 개신교 신자들이 가톨릭 신자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톨릭 신자들은 정기 기부방식을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able Group(이하 PG)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 보고서는 수만 개의 개신교 교회와 가톨릭 성당 교구에서 이루어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기부금과 1,000명 정도의 교회 및 성당 교구 지도자들의 설문 조사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기인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많은 교회와 성당에서 디지털 방식을 통한 헌금 증가세를 보고했다. 개신교 교회 신자는 57%, 가톨릭 신자는 41%가 각각 디지털 헌금 방식을 채택했다.

개신교와 가톨릭의 헌금 패턴을 비교한 결과, 개신교 교회들은 전년 대비 헌금 증가률이 더 뚜렷했다. 2025년에는 55%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가톨릭의 경우는 개신교보다 안정적인 헌금 형태를 보인 가운데 55%가 헌금이 증가했거나 현상 유지되었다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단순한 성장보다는 헌금 패턴의 일관성”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데이터는 가톨릭의 경우 미사 출석과 헌금 사이에 더욱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였다. 주간 미사 출석 인원이 증가한 성당들은 비교적 꾸준한 출석률을 보이거나 감소한 성당들에 비해 헌금 증가를은 7.8배, 헌금 기부자 증가률은 8.5배나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기 기부, 디지털 지갑, 라이브 스트리밍 기부와 같은 다채널 디지털 전략을 활용할 때 기부액이 훨씬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들어, 디지털 기부 방식을 제공할 때 18-29세 연령대를 기준으로, 개신교는 두 배 이상, 가톨릭은 2.6배가 더 기부했다. 이는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 서비스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PG의 기술 디지털 분석가인 안나 카라지오는 “교회 기부 방식은 일관성과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며 “디지털 접근성, 세대별 선호도, 지역 사회 참여도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회도 AI 발달 등 사회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디지털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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