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4, 2026

선교의 본질적 핵심…“‘제자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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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동반자 선교 세미나’
재정 아닌 사역가치 공유해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현장 중심의 동반자 선교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KWMA)는 ‘현장 중심의 동반자 선교 세미나’를 3월 23일 KWMA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교단 선교 대표, 선교단체장, 파송교회 선교 담당자 등이 참여한 세미나에서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왜 동반자 선교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먼저 세계 기독교의 중심이 남반구로 이동했다며, 2021년 기준 전 세계 선교가의 53%가 남반구 출신이고 세계 기독교인의 67%가 비서구권에 거주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폴리센트릭 선교 시대에 선교사는 산모가 아닌 ‘산파’임을 강조했다. 강 사무총장은 “선교사는 본질적으로 외부자로서 현지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다. 현지 교단의 구조 안에서 사역하고 그 사역을 현지인에게 이양하는 게 선교의 완성”이라고 역설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한국의 초기 선교사 파송 당시엔 현지 교단의 협조와 치리 안에서 선교사의 위치와 역할이 분명히 정해져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선교사 파송이 급증하면서 현지에 재정을 투입하고 교회를 직접 세우고 목회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변질된 게 오늘날 한국선교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현지 교회가 존재하는 복음이 열린 지역에서 현지인에게 월급을 주거나 건물을 세워주는 방식이 의존적 구조를 만든다”고 경계하면서, “진정한 동반자 선교는 재정이 아닌 사역의 가치를 공유하는 관계에서 출발하며 이미 교회와 교단이 존재하는 곳에선 현지인의 리더십 안에서 선교사의 위치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제자 세우기’가 선교의 본질적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제 이후 참석자들은 조별 토론과 발표를 통해 각 단체의 현장 경험과 고민을 나눴다. ‘동반자 선교’에 대한 이해는 다양했으나, 참석자들은 현지인 주도 선교로의 전환 필요성과 변화의 방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감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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