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4, 2026

레바논과 중동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기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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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아랍 침례교신학교 총장 호소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레바논에 대한 공습과 지상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다시 시작된 분쟁으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화염에 휩싸이고 수십만 명이 피난길에 오르는 등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아랍 침례교신학교 위삼 나스랄라 총장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향해 인도적 지원이 더욱 절실해진 레바논과 중동 지역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나스랄라 총장은 현재 분쟁 초기부터 신학교 캠퍼스를 피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며, 이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마음을 되새기는 것으로, 위기 상황 속에서 신학교가 보여주는 기독교적 증거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 10일자 서한을 통해, 이 땅에 자제와 진정한 평화, 그리고 자비가 임하도록 기도해 줄 것을 촉구하며, 피난민들과 분쟁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 사역 단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당부했다.

나스랄라는 또 “레바논은 또다시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려 대규모 피난민 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거리에는 사랑하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는 피난민들로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소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아래 있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충돌 이후 폭력 사태가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나스랄라는 이번 분쟁을 지정학적 위기이자 전국 각지의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인적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3월 2일 헤즈볼라가 로켓 공격을 시작하자 군사 공격을 개시했다. 이번 헤즈볼라의 선제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들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자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600여 명이 사망하고 70만여 명의 주민이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남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베카 계곡 등지에서 헤즈볼라 거점 수백 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1960년도 레바논 베이루트 인근에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는 아랍 침례교신학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신학교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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