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26

기독교 대안학교 75%…“학교생활 만족”

인기 칼럼

대안학교 만족도 조사 16일 발표
공교육 비해, 학생 만족 2배 높아
학비 부담·대안학교 인식 등 과제

 

기독교 대안학교 학생 약 75%가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일반학교 학생은 약 43%에 그쳐 공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박상진 소장)와 목회데이터연구소(김진양 대표)는 지난 4월 16일 ‘기독교 대안학교와 일반학교 만족도 비교 조사 연구 결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업 방식에서도 기독교 대안학교 학생들의 평가는 공교육과 달랐다. “학교의 수업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문항에 기독교 대안학교 학생은 74.6%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나, 일반학교 학생의 긍정률은 42.4%에 불과했다. 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지’ (87.7%) ‘경쟁보다 협력을 중시한다’(87.5%)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82.2%) 등 대안학교 학생들의 만족도가 80%를 웃도는 반면, 일반학교 학생들의 만족도는 40% 수준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는 ‘교사가 학생 수준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는지’에 대해 대안학교 학생의 81.1%가 긍정했으나 일반학교는 53.6%에 머물렀다. 특히 ‘학습 내용이 삶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정도’는 대안학교(73.7%)가 일반학교(40%)보다 월등히 높아, 대안학교 수업이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가치 중점을 둔 교육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 학생들의 절반 이상(53.6%)은 일반학교로의 전학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학교 학생들이 전학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입시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38.2%)였으나, 학부모의 경우 ‘입시 준비의 불리함’(41%)과 함께 ‘경제적 부담’(40%)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 밖에도 대안학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내부적 한계 극복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조사 결과, 일반학교 학생(49.4%)과 대안학교 학생(53.9%) 모두 절반가량이 대안학교를 ‘일반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에는 조형래 교장(전인기독학교)과 임석택 학부모(밀알두레학교 운영위원장)가 패널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먼저 조형래 교장은 “기독학교는 학생들에게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가르치는 곳”이라며,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 사회적 성취 역시 성경적 가치관 안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음을 졸업생들의 열매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석택 학부모는 현장의 실질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이 학부모들의 큰 고민 중 하나인데, 이는 헌신만으로 버티기에는 경제적 현실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독신문]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