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26

美 성인들…“종교의 영향력에 대한 생각 ‘증가(37%), 약화(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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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성직자 특정 후보 지지 자제
10%, 기독교 민족주의 용어 긍정적
4월 실시된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지난 4월 퓨리서치센터(이하 퓨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는 미국 내 정부 및 공공 생활 속에서의 종교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증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7%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 내 종교의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다고 답한 37% 비율은 2002년 이후 퓨리서치가 추적해 온 수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종교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61%의 비율은 2002년의 52%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이 설문조사는 퓨리서치가 지난 4월 3,5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기인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대다수의 미국인이 종교 시설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성직자들(79%)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독교 민족주의(Christian nationalism)’라는 용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59%)의 비율도 증가했다.

또한 기독교가 미국의 공식 국교로 선포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4년 13%에서 2026년 17%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종교의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9월 49%에서 2026년 4월 55%로 다소 증가했다.

응답자 중 10%는 기독교 민족주의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2년 9월 5%에서 증가한 수치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 또한 2022년 24%에서 31%로 증가했다.

또한 성경이 미국의 법률 제정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는 성경과 국민의 뜻이 상충할 때 성경이 미국의 법률에 더 큰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사실상 거의 변동 없는 수치다.

그런데 그러한 경우, 국민의 뜻이 우선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응답자 중 21% 비율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2020년 이후 2% 이내의 오차 범위 내에서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물론 응답 결과에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공화당 지지자와 우파 성향 응답자의 75%는 종교가 미국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와 좌파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38%만이 이에 동의했다.

종교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공화당 지지자와 우파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불과 7%에 그쳤으나, 민주당 지지자와 좌파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37%에 달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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