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4, 2026

CAL세미나 40주년…“80여 개국 2만8505명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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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본질’로 회복시키는 목회
4월 25일 사랑의교회서 감사예배

한국교회에 ‘제자훈련 목회’를 일깨우고 견인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40주년을 맞았다. 오정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제자훈련 목회’를 일깨우고 견인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40주년을 맞았다. 1986년 3월, 고(故)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에서 시작한 CAL(Called to Awaken the Laity)세미나는 양적 성장에 치우쳐 있던 한국교회를 ‘교회의 본질’로 회복시키는 도전장이었다.

1986년 수료생 83명으로 시작한 작은 씨앗은 40년이 지난 오늘, 전 세계 80여 개국 2만850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거목으로 자랐다.

CAL세미나의 핵심 정신은 ‘한 사람 철학’에 있다. 평신도를 목회의 보조자가 아닌 하나님께 직접 부름받은 ‘왕 같은 제사장’이자 ‘사역의 주체’로 세우는 것,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빚어내는 것이 교회의 가장 영광스러운 사명이라는 선언이었다. 1984년 출간된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설계도 위에 사랑의교회의 살아있는 목회현장을 더해, 관념에 머물던 ‘평신도 신학’을 구체적인 실천 모델로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CAL세미나는 한국 교회 갱신의 분수령이 됐다.

세미나는 한 교회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았다. 사랑의교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거룩한 네트워크(CAL-NET)’의 토대를 마련했고, 1989년 대만·일본을 시작으로 1994년 미주, 2006년 브라질로 사역의 지경을 넓혔고, 1998년 안성수양관 입당을 통해 체계적인 인프라도 갖췄다. 이후 2003년 오정현 목사로의 리더십 계승으로, CAL세미나는 옥한흠 목사의 ‘정립’ 시대를 넘어 오정현 목사의 ‘계승과 확장’ 시대로 이어졌다. 오정현 목사는 2003년 부임 이후 제자훈련의 내실을 다졌고, 글로벌과 사회적 영향력을 더했다. 오 목사가 제시한 ‘온전론’과 ‘제자훈련 2.0’, 그리고 2050년을 향한 ‘Vision 2033-50’으로 CAL세미나의 새로운 확장을 기대케 한다.

사랑의교회와 국제제자훈련원은 CAL세미나 40주년을 기념해 4월 25일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CAL세미나 40주년 기쁨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예배는 김은수 목사(온사랑의교회·사목선)가 인도했으며, 조정희 목사(신부산교회·CAL-NET전국대표) 기도, 이권희 목사(신일교회·CAL-NET서울지역대표) 성경봉독,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국제제자훈련원장) 설교, 최상태 목사(CAL-NET고문) 축도,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광고 순으로 이어졌다.

오정현 목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사명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전 세계에서 CAL세미나 같은 훈련이 없다. 이번 126기 세미나에도 13개국 450명이 모였다. 특별히 젊은 목사들이 많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은 한국교회로 인해 희망이 있고, 한국교회는 제자훈련에 힘쓸 때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또 “50년 동안 제자훈련 사역을 하면서 정리한 것이 있다. 첫째,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지상명령 성취가 우리의 최고 사명이 돼야 한다. 둘째, 우리의 가장 우선순위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제자 삼는 일이 돼야 한다”며 “CAL세미나 40주년을 통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미래를 위한 새로운 토대가 일어나길 바란다. CAL-NET 모든 형제들, 모든 성도들, 모든 교회들이 함께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자”고 권면했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CAL-NET이사장)는 축사자로 나서 “제자훈련은 저에게 산성과 방패가 되어주었다. 새로남교회 30명 장로 모두가 CAL세미나를 수료했다”며 “제자훈련을 통해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생활 현장에서 신앙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다비 찰스 고메즈 목사(WRF 의장)는 “제자훈련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세계개혁주의협의회를 대표해 사랑의교회와 국제제자훈련원, CAL세미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외 피터 릴백 총장(웨스트민스터신학교), 마이클 리브스 총장(유니온신학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40주년을 기념해 제자훈련 국제화 비전 선포 및 발대식도 거행됐다. 스티브 리비 목사(영국), 줄리어스 김 목사(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고영규 목사(브라질 아과비바교회), 심우 선교사(M국), 서춘화 선교사(인도네시아), 김OO 목사(S국), 김OO 선교사(P국) 등이 나서 각 국가에서 제자훈련 사역 경험과 열매를 나누고, 제자훈련 국제화의 비전을 선포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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