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 몰에 모인 수천 명 기도해
감사의 기도, 찬양, 연사들 재헌신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국가 지도자들 영상 참여

수천 명의 신앙인들이 5월 17일(주일) 하루 종일 워싱턴 내셔널 몰에 모인 가운데, 기도와 찬양, 감사가 어우러진 국가적 희년 행사 ‘Rededicate 250’에 참여했다.
Rededicate 250은 미국의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워싱턴 내셔널 몰에서 9시간여 동안 진행된 국가적 기도, 찬양과 더불어 복음주의 기독교 및 보수 가톨릭 전통에 속한 연사들이 메시지를 선포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보낸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다.
이들 모두는 대체로 이날 행사의 주된 주제에 충실하여, 건국 지도자들의 기독교적 뿌리와 그들이 독립선언서 같은 국가의 주요 문서들에 담아낸 사상들을 조명했다.
예배 인도자들이 이 땅 위에 임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노래하는 동안, 이 역사적인 행사를 섬긴 연사들은 온종일 한결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것은 바로 ‘미국의 미래는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였다.
사뮤얼 로드리게스 목사는 “우리 국가의 건국 250주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선포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며 그것은 바로 “미국은 아직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고 하나님 또한 미국을 향한 뜻을 아직 거두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자, 이제 저와 함께해 주십시오. 다 함께 기도합시다. 기도합시다. 아버지 하나님, 오늘 저희가 주님 앞에 나아온 것은 단지 과거를 기억하기 위함만이 아니라, 다시금 헌신을 다짐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주님께로 다시 정렬하기 위함입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성경을 낭독했는데, 그는 특히 국가가 치유를 위해 하나님을 찾을 것을 촉구하는 역대하 7장 14절(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말씀에 중점을 뒀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은 “저희 개인과 국가의 죄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다진 경건함과 애국심으로 주님의 말씀이 담고 있는 영원한 진리, 그리고 무엇보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허락하신 독립선언서의 변치 않는 원칙들에 저희 자신을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주님의 은총 안에서 이 공화국을 수호할 용기를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미국이 하나님의 원칙에 헌신할 것을 기원하는 기도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회개가 없다면 국가의 재헌신 또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영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