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4, 2026

의정부서 울린 복음 초청…“주께 삶을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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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의정부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3만 명 운집
윌 그래함 목사, 탕자 비유 회개 촉구
평양 복음 전하길 원하는 비전 밝혀

5월 17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모였다. 단상에 선 윌 그래함 목사의 외침에, 더위 속에서도 참석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오른쪽)의정부광명교회 최신우 동사목사가 동시통역을 하고 있다.

“이 결단은 오직 여러분 자신만이 내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 죄를 고백하고 삶을 드리기 원하는 분은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윌 그래함 목사의 요청에 경기장 3층 관중석에서부터 참석자들이 하나둘 일어섰다. 긴 행렬 끝에 참석자들은 경기장 중앙 단상 앞에서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결단을 내렸다.

5월 17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모였다. 대회는 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한 71개 교단과 경기 북부지역 교회가 참여한 연합 집회로 마련됐으며, 강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도대회를 이끌었던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 윌 그래함 목사가 주 강사로 올랐다.

주 강사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 윌 그래함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왼쪽)의정부광명교회 최신우 동사목사가 통역을 하고 있다.

이날 의정부광명교회(최남수 목사) 최신우 동사목사는 유창한 영어 동시통역으로 메시지 전달의 의미를 더했다. 최신우 목사는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열린문교회(박헌성 설립목사, 이광훈 담임목사) 부목사로도 섬겼던 차세대 리더 목회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말씀 선포에 앞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힐송 유나이티드(Hillsong United) 출신 타야(TAYA)가 무대에 나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타야는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 안에 조금의 어둠도 없으시다”며 “하나님이 그분의 품 안으로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계신다”고 외치며 하나님의 초대를 전했다.타야의 인도에 이끌려 참석자들은 “주여!”를 외치며 찬양에 몸을 맡겼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힐송 유나이티드(Hillsong United) 출신 타야(TAYA)가 무대에 나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자 청년들이 화답하고 있다.

이날 강단에 오른 윌 그래함 목사는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회개와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공사 중인 도로에서 내비게이션의 잘못된 인도를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고집을 꺾고 올바른 길로 갈아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죄는 처음엔 달콤하고 삶을 즐겁게 하는 것 같지만, 결국 삶을 얽매고 파괴한다”며 “농구 경기 중 다쳤을 때의 통증이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듯, 우리 삶의 고통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이며 그 모든 고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윌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할머니인 고 루스 벨 그래함 여사가 1930년대 분단 이전 평양외국인학교에서 수학했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언젠가 하나님의 때가 임하면 반드시 평양에서도 복음을 전하기를 원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설교 말미에 윌 그래함 목사는 “마귀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수 있지만, 진정한 믿음은 내 인생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것”이라며, 높은 곳에서 아빠를 믿고 뛰어내리는 딸의 비유를 들어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결신을 원하는 이들을 무대 앞으로 초청하자 관중석에서 발걸음이 이어졌고, 결신 행렬은 30분 동안 끊이지 않았다.

한편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와 한국의 인연은 1952년 빌리 그래함 목사의 첫 방한을 시작으로, 1973년 총 320만명(주최 측 기준, 마지막 날 단일 110만명)이 모인 역사적인 여의도 광장 집회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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