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26

中國…“성경 왜곡 날로 심해져”

인기 칼럼

박해 속에서도 기독교 급성장해
성경 왜곡으로 ‘통제’ 더욱 심화
사회주의적 가치관 반영 ‘개정’

최대 1억 3천만 명에 달하는 중국 기독교 인구와 지속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지하 교회의 영향으로, 현재 중국 내 기독교인 수는 중국 공산당원 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기독교 박해가 오히려 교회 성장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중국 당국은 이제 성경 그 자체를 표적으로 삼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이른바 ‘사회주의적 가치관’을 반영한 ‘개정’ 명목으로 공산주의 이념에 부합하지 않는 성경구절들을 삭제하고 있다.

하드와이어드 글로벌 설립자 티나 라미레즈는 “중국 당국은 기독교인들에게 강제로 신앙을 부인하게 만들려던 기존의 시도들에 더 이상 만족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성경 내용을 왜곡하고 재 작성함으로써 기독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차원이 다른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한 사례를 보면, 중국 당국은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 관한 성경 구절을 다음과 같이 왜곡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한때 죄를 지은 여인을 돌로 치려던 성난 무리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 말씀이 그들의 귀에 닿자,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려던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모두가 자리를 떠난 뒤, 예수님께서는 친히 그 여인에게 돌을 던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또한 죄인이다.'”

이에 대해 순교자의 소리의 토드 네틀턴은 “중국 당국의 핵심 쟁점은 바로 ‘통제’다. 언제나 통제가 그들의 목적이다. 그들은 복음, 즉 기독교 메시지가 자신들의 통제권 확보에 위협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에 새로 나온 ‘사회주의적 성경 번역본’은, 교회를 통제하고 나아가 기독교를 인민 통제의 수단으로, 그리고 당국의 이익을 실현하는 도구로 전용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또 하나의 조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의 한 중국인 목회자는  “중국 당국은 결코 감옥에 가둘 수 없는 적(하나님)을 상대로 싸움을 걸고 있다…따라서 그들은 패배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것과 같다”고 확신했다.

이영인 기자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