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성경관과 종말론 확립 필요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박의서 목사, 이하 이대위)는 2월 26일 부천 서문교회(이성화 목사)에서 제110회기 제1차 지역별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진리로 바로 서는 교회, 미혹을 넘어 회복으로’라는 주제 아래 신학적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현우 교수(총신대)는 정동수 목사가 주장하는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의 사본학적 허구성을 비판했다. 신 교수는 킹제임스 성경 역시 명백한 오역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음을 학술적으로 짚어내며, 특정 번역본이 완전하다는 전제는 잘못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그는 “킹제임스역본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모든 번역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극단적 킹제임스역본 유일주의는 킹제임스역본의 서문 자체에 의하여 부정되는 사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교수는 킹제임스역본에 대한 맹종을 경계하며, 히브리어와 헬라어 등 원어 사본과 여러 역본들의 차이를 비교·검토하여 원문의 본래 의미를 신중하게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이상웅 교수(총신대)는 이단들이 주로 악용하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맹점을 개혁주의 종말론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비교 분석했다. 이 교수는 세대주의 종말론의 틀 안에서 “아마겟돈 전쟁이나 666에 대한 퍼즐 맞추기 식의 이해를 추구”하거나 “종말의 시간표를 만들어 제시하려는” 행태가 대중을 미혹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세대주의 종말론이 급진화되면 시한부 종말론이나 종말론적 이단으로 진전하곤 한다는 것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경고하며, 이단들의 그릇된 종말론을 극복하고 건강한 신앙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경해석학과 요한계시록 이해 방식을 분명하게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대위 위원장 박의서 목사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이단과 사이비 집단들의 공세는 우리 성도들의 신앙과 가정의 평안을 위협하고 있다”며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바른 교회관을 확립함은 물론 실제적인 사례들을 통해 이단의 침투를 사전에 차단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위는 이날 제5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다뤘다. 이대위는 성도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단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K-이단 예방 핸드북’ 제작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오는 3월 19일 익산 주사랑교회에서 개최될 제2차 호남·중부지역 세미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기독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