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26

2025년 美 기독교계…“방화 및 공격 표적 시련 겪어”

인기 칼럼

끊이지 않는 기독교계 공격
그럼에도 “기독교는 부흥”

 

새해를 앞두고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은 2025년을 슬픔, 상실감, 그리고 동시에 인내심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 미국 전역의 기독교계가 한 해 동안 방화와 폭력의 표적이 되면서 많은 신자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더 깊어진 긍정적인 면도 있다.

올해는 기독교계를 향한 크고 작은 공격이 특히 잦았던 한해였다. 그중 대표적인 공격은 아래와 같다.

5월 6일, 펜실베이니아주 마하노이시에 위치한 성 테레사 오브 캘커타교회 강대상이 다이너마이트 4분의 1개 정도의 화력을 뿜은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예배당은 약 15,000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희귀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도 파손됐다.

6월 10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한 남성이 성심 가톨릭교회 정문을 토치로 방화했다. 포틀랜드 소방서에 따르면, 교회 문은 1890년대에 만들어진 100년이 넘은 유물로 수리비만 수천 달러에 달했다.

6월 22일, 미시간주 웨인에서는 한 총격범이 크로스포인트 커뮤니티교회에서 대량 총격 사건을 시도하려다 저지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은 위장복과 전술 조끼를 입고 교회에 도착했으며, 10개 이상의 탄창이 가득 찬 AR-15 소총, 확장 탄창이 장착된 반자동 권총, 그리고 수백 발의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총격범은 교회 경비원에게 사살됐다. 당시 교회 안에는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아이들로 가득 차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7월 13일, 켄터키주 렉싱턴에서는 한 총격범이 리치먼드 로드 침례교회에 총격을 가해 담임목사의 사모와 딸을 살해한 후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담임목사인 제리 검 목사도 총에 맞았지만 가까스로 생명은 지켰다. 그리고 검 목사는 사건 한달 후 처음으로 주일 예배에서 설교를 했다.

8월 2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애넌시에이션 가톨릭교회와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8세와 10세 어린이 두 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큰 충격을 받은 신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지키고 어려움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

당시 이 교회 사제인 데니스 제렌 신부는 12월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길을 잃은 것 같고, 혼란스럽고, 두렵더라도 예수님께서 듣고 계시니 예수님께 부르짖으라며 아이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베스 엘 성경교회에서 35세 여성이 교회 외벽 근처에 불붙은 가방을 놓고 도망가려다 체포됐다. 엘패소 당국 발표에 따르면, 그녀의 가방 안에는 증오심이 담긴 문구가 적힌 종이 접시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불은 목사가 불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화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

그런데 올 한해 동안 기독교계가 폭력과 공격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바나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기독교가 부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으로, 미국 성인의 66%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과 구세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과 2022년의 54%에서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던 당시와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다.

바나 그룹의 CEO인 데이비드 키너먼은 기독교에 분명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키너먼은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목격한 가장 뚜렷한 추세이며, 영적 부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데이빗 기자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