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4, 2026

차별과 소외 없는…“다문화 어울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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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회·지자체·엔지오 잔치 열어
‘세계인의날’ 맞아 이주민과 함께 진행
예장합동 김호철 목사 공로상 받아

경기도 광주시 교회와 기관들이 협력해 5월 3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다문화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경기도 광주시 교회들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엔지오(NGO)와 협력해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세계인의 날’을 앞두고 5월 3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2000여 명의 시민과 이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다문화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회장 이현성) 주최로, 광주시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를 비롯해 광주시가족센터 광주이주민나눔센터 광주시소방서 등이 협력했다. 또한 영원한찬양몽골인교회 세상의빛이주민센터 행복나눔 제이키즈 예빛외국인센터  등 교회와 단체들까지 참여해 지역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축제를 진행했다.

‘희망과 만남의 축제’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광주시립 농악단의 전통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식과 공로패 전달 등으로 진행했다. 축제를 주최한 이형선 회장은 “광주시의 40만 시민과 2만여 명의 외국인, 다문화 가족이 하나가 되어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소병훈 안태준 국회의원, 김충범 부시장, 허경행 의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해 화합을 위해 격려했다.

기념식 후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졌다. 일본 중국 네팔 필리친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지역의 이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다문화 패션쇼를 진행했고, 청소년으로 구성된 셀레스티댄스팀은 케이팝 공연을 펼쳤다. 지역의 단체들은 각자 부스를 마련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의료상담 안전문화VR체험 등을 진행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했다. 광주이주민나눔센터는 네팔 음식을 준비해 참석자들과 나눴고, 예빛외국인센터는 필리핀 음식을 대접했다. 이외에도 한국이주노동재단, (사)올프랜즈,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등 이주민 기관들이 부침개 닭강정과 같은 한국 음식은 물론 캄보이아 스리랑카 몽골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이주민에게 고향의 맛을 전했다.

다문화 가족과 이주민들의 섬김을 칭찬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8년 동안 다문화이주민들에게 아낌 없는 사랑을 전한 예장합동 남경기노회 소속 김호철 목사(은향교회)가 공로상을 받았다. 공로상을 받은 김 목사는 “광주시의 10여 곳의 선교단체가 힘을 모아 다문화축제를 진행하는 자리에 작은 수고와 섬김을 하는 제가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이주민을 위한 오병이어와 같은 나눔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 이사장과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윤제 목사(예장합동 남경기노회 청림교회)는 폐회식에서 “광주시의 다문화어울림축제는 이제 경기도를 대표하는 다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역의 모든 기관들의 수고와 눈물이 오늘의 축제를 만들었다. 우리는 광주시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웃고, 다름과 차별 없이 함께 어울리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 가자”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세계인의 날’은 우리 국민과 국내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유엔(UN)의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과 연계해 5월 20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와 행사를 개최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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