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5, 2026

[임인철 목사 칼럼] “생명이 있는 곳에 일어나는 거룩한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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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중앙교회 임인철 담임목사.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여는 9월의 첫 주간, 제 방 한구석에 놓인 작은 어항을 바라보다가 문득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의 신비와 거룩한 법칙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마리 되지 않던 어항 속 구피들이 어느새 옹기종기 모여 헤엄치며 가족을 크게 늘려놓았습니다. 작고 연약한 물고기들이지만, 그 안에 생명이 깃들어 있으니 먹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새끼들을 낳아 어항을 가득 채운 것입니다. 마침 교회에 일하러 온 루우벤(Ruben)에게 건강하게 자란 구피 몇 마리를 기쁜 마음으로 입양해 보냈습니다. 작은 어항 안에서 넘쳐난 생명이 또 다른 곳으로 흘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을 모습을 기대하며, 제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함께 교회를 향한 영적 깨달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성장이 있고, 성장의 끝에는 거룩한 생산과 번식이 일어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온 우주와 생명체에 심어놓으신 절대적인 섭리입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살아있다는 증거는 건물의 크기나 화려한 프로그램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살아있다는 것은 지체들이 영적으로 자라나고, 그 성장의 열매로 또 다른 영혼을 잉태하고 낳는 ‘재생산의 기적’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돌아보면 우리 중앙교회에 부어주신 부흥의 발걸음은 결코 사람의 재주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 안에 심겼기에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났고,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은 지체들이 또 다른 상처 입은 영혼들을 품어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거룩한 해산의 수고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구피들이 풍성해져 이웃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었듯, 우리 중앙교회가 더욱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흥해야 할 거룩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안에만 머무는 축복이 아니라, 사막과도 같은 이 땅 라스베가스에서 영적으로 메말라가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예수 생명의 물길을 흘려보내는 구원의 산실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실의 계절 9월을 맞이하며,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살려내신 예수님의 생명을 품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반드시 자라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또 다른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거룩한 번식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올가을, 다가오는 인카운터와 말씀의 훈련, 기도의 제단을 통해 우리 각자의 심령에 예수 생명이 더욱 약동하기를 소망합니다. 푯대를 향하여 흔들림 없이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며, 생명을 낳고 생명을 살리는 복된 주님의 통로로 힘차게 달려가는 9월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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