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5, 2026

美 130만 명의 보호 대상 신분자들 위한…“대법원 앞 기도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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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 명 아이티 국적자 대법원 심리

CBN뉴스.

미국 연방대법원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35만 명에 달하는 아이티 국적자들에 대한 ‘임시보호신분(Temporary Protected Status, 이하 TPS)’ 종료시도 사건에 대해 심리를 했다.

이에 다수의 종교 지도자들이 이민자들 편에서, 이들이 미국에 계속 머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대법관들이 사건을 심리하는 동안, 법원 밖에서는 현재 TPS로 지정된 17개국 출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연설 등을 진행했다.

대법원은 하급법원들이 크리스티 놈 전 국토안보부 장관의 TPS 보호 조치 철회를 저지한 이후, 해당 사건을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하급법원들은 이러한 보호 조치 종료 결정이 인종차별적이라고 판시한 바 있다.

오하이오주 주민 중 일부는 대법원을 직접 찾아가 자신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아이티 이민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스프링필드 주민들은 시청을 찾아가 아이티인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한 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 또한 아이티인들이 없었다면 스프링필드의 경제가 지금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했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스프링필드 전역에 걸친 종교 지도자들도 미국인과 아이티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화합의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교회 예배와 각종 모임을 주최해 왔다.

특히 센트럴크리스천교회의 칼 루비 목사는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에게 있어 이민자와 난민을 돌보는 일은 제 신앙에 단순히 덧붙여진 부가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그것이야말로 제 신앙의 핵심이자 중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자 권익 옹호자들과 이주민들은, TPS들이 다시 위험천만한 상황 속으로 내몰리게 될지도 모를 법원의 결정에 대해 여전히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며 TPS 돕기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티계 미국인 모나리사 페라리는 “과연 그들이 아이티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할까요? 절대적으로, 단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며 “법이, 그리고 헌법이 실제로 우리 편을 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TPS 옹호자들이 이 사건 심리에 대해 서 가장 우려스러운 일은 2024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아이티인들이 지역 주민들의 고양이와 개를 잡아먹었다고 주장한 사례다.

한편 법원의 최종 결정은 6월 말이나 7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17개국 출신으로 미국 내에서 TPS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130만여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법원이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다면, 이들 중 상당수는 TPS 신분을 상실하고 강제 추방당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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