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8, 2026

목데연 ‘한국교회 트렌드 2027’ 발표…“신앙과 교회 분리 현상 점점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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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먼저 찾는 프롬프트크리스천 등
성도 소리 듣고 교회본질 회복 힘써야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와 희망친구 기아대책는 <한국교회 트렌드 2027> 출간을 통해 내년도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10가지 트렌드를 공개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치열한 토론과 객관적 조사를 거쳐 선정된 이번 10대 트렌드는 급변하는 시대 속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한 내년도 10대 트렌드와 그 해설은 다음과 같다.

△ 프롬프트 크리스천: 신앙의 질문과 고민이 생길 때 AI에게 먼저 묻고, 그 답을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분별하는 신자들의 등장이다.

△ 노 타이틀 성도: 교회 내의 부담스러운 직분이나 직책을 맡기보다, 직분 없이 평신도로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기를 원하는 성도가 늘어나는 현상이다.

△ DIY 신앙: 디지털 환경 속에서 교회가 제공하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영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신앙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는 자기 주도적 신앙생활이다.

△ 아날로그 영성: 디지털의 편리함에서 벗어나, 현장 예배와 소그룹 등 직접적인 참여와 관계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자 하는 영성이다.

△ 리얼리즘 설교: 성경과 복음에 깊이 뿌리내리면서도, 현대인의 구체적인 삶과 현실의 불안을 진실하고 친근한 언어로 연결해 주는 설교다.

△ 전도 리포메이션: 사람을 교회로 데려오는 성장 중심의 전도를 넘어, 복음을 자신의 삶과 행동(봉사)으로 직접 증명해 내는 전도로의 변화다.

△ 느슨한 공동체: 개인의 자율성과 적당한 거리를 존중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흐름이다.

△ 대 은퇴 시대: 베이비부머 세대 목회자들의 대규모 은퇴를 맞이하여, 주먹구구식 협상이 아닌 시스템을 통해 목회 승계와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다.

△ 두 번째 가정: 이혼, 재혼, 한부모 가정 등 전통적 기준을 벗어난 다양해진 가족 형태를 품어주고 환대하는 새로운 차원의 목회적 돌봄이다.

△ 고밀도 청년 사역: 청년 인구 감소 시대에 양적 성장에 집착하기보다, 깊이 있는 예배와 말씀, 관계와 진정성 있는 돌봄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청년 사역이다.

이번 트렌드 분석을 총괄한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는 현재 한국교회의 상황을 ‘크리스천 디커플링(Christian Decoupling)’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종합 평가했다. 지 대표는 “교회 출석자 비율은 감소하는데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에 결합되어 있던 기독교인과 교회가 분리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 대표는 “사람들이 믿음을 유지하면서 왜 교회를 떠났는지 다시 살펴봐야 하며, 이번 책이 한국교회의 오늘을 정확히 바라보고 내일의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낸 이번 ‘한국교회 트렌드 2027’의 주제 선정 및 집필에는 지용근 대표를 필두로 조성실, 정재영, 이현철, 이종필, 김선일, 이민형, 김승호, 이인창, 오은규, 이춘성 등 다방면의 신학 및 통계 전문가들이 연구진과 집필진으로 대거 참여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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