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 여수 라마다호텔서 개최
손양원기념관 장기자랑 등 순서 마련

예장합동 제40회 총회전국평신도 하기수련회가 총회교육부(부장 이경조 목사) 주관으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여수 라마다프라자바이윈덤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평신도가 참석한 이번 수련회는 기존 성경통신대학, 주교교사통신대학, 평신도성경교육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참가자와 청년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평신도 수련회의 의미를 한층 확장했다.
수련회 기간 총 4차례의 예배와 부흥회가 열려, 평신도들의 영적 회복과 신앙을 점검하는 말씀이 이어졌다. 첫째 날 저녁부흥회에서 ‘정말 좋은 것’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원로)는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구원은 시작일 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아야 하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찬받는 착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과 욕심, 인간적인 고집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진정 ‘참 좋다’고 기뻐하시는 성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새벽예배는 박노섭 목사(삼광교회)가 ‘다음세대로 내려가는 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신앙의 유산과 축복이 우리 세대에서 끊어져서는 결코 안 되며, 반드시 다음세대와 우리의 자녀들에게 흘러내려 가야 한다”며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일상의 모든 언행과 생활 습관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신앙의 모범을 보여줄 때 가문과 교회가 바로 서는 참된 복이 완성된다”고 당부했다.
둘째날 저녁부흥회에서 ‘선한 길을 따르는 교회’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여찬근 목사(남서울중앙교회)는 “분주한 삶과 열심 속에서 우리가 진정 가고 있는 길이 하나님이 열어두신 선한 길이자 바른 길인지 돌아봐야 한다”며, “교단이 지켜온 정통 보수와 개혁주의 신앙의 본질을 굳건히 지키며, 선한 길을 온전히 따라가는 성도가 되자”고 권면했다.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 원로)는 셋째 날 새벽예배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경을 보면 위대한 인물들도 수많은 허물과 부족함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오직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의 위대한 도구로 사용하셨다”며 “자신의 환경이나 조건을 탓하지 말고, 하나님 손에 들려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저녁부흥회 이후 이어진 조별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고, 함께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깊이 교제했다. 팀별로 율동과 찬양 등을 준비해 끼를 발산하며 즐거움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진행된 지역 관광 프로그램에서는 여수애양원과 손양원순교기념관을 방문해 기독교 순교 신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으며, 여수 해상 크루즈 체험 등 액티비티를 통해 지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가족과 청년 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해 평신도 수련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세 명의 자녀, 아내와 함께 참석한 염홍섭 집사(아름다운은혜교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막내딸과 약속했던 바다 여행을 위해 기도하던 중, 교회의 후원과 교육부의 배려로 온 가족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련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바쁜 생계로 여유가 없었는데, 쉼과 함께 가족들이 깊은 대화를 나누는 귀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교회의 권유를 통해 처음 수련회에 참석한 20대 참가자 김유빈 강민주 청년(전주추동교회)은 “처음엔 어르신들 중심의 힘든 수련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침과 저녁에 이뤄진 설교 메시지가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었고 조별 모임 분위기도 밝아 매우 즐거웠다”며 “크루즈 관광 등 신선한 체험과 더불어 기독교 역사 박물관을 탐방하며 색다른 신앙적 도전을 받은 뜻깊은 여름이 됐다.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독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