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교회 출석빈도 32%↑, 21%↓
바나와 그루, 교회현황 프로젝트 조사

바나연구소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3명 중 1명은 1년 전보다 교회에 더 자주 출석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요 영적 동기는 ‘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루(Gloo)와 함께 진행한 ‘교회현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연구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성인 대상 교회 출석 여부와 그 이유에 대한 조사다.
조사 결과, 청년층의 34%는 교회 출석 빈도가 늘어난 반면, 45%는 출석 빈도에 변화가 없었고, 21%는 출석 빈도가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바나의 리서치 부사장 다니엘 코플랜드는 “우리는 마치 하나의 조류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청년들이 돌아오고 있는지 아니면 멀어지고 있는지를 계속 묻곤 한다. 하지만 청년의 거의 절반에게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핵심은 평균 수치가 아니라,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는 이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에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청년들이 교회로 돌아오거나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일괄되게 나타난다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교회에 출석하는 영적 이유로는 ‘기도’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청년의 45%가 이를 교회 찾는 동기로 지목했다. 그 뒤를 이어 38%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을 예배하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출석률 증가는 인구통계학적 집단에 따라 고르게 나타나지 않았다. 남성 청년과 흑인 청년층에서 교회 출석 빈도가 늘었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41%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 청년층이 36%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남성과 여성 청년이 밝힌 영적 동기에도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여성 청년들은 남성 청년들에 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기 위해’ 교회에 출석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남성 청년들은 ‘죄를 고백하는 것’을 주요 동기로 꼽는 경향이 있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신앙을 갖게 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든 오랜 신앙생활을 해온 사람이든 상관없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기도와 예배,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강력한 동기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플랜드는 “이 데이터는 새로운 신자들은 실질적인 필요를 안고 찾아오는 반면, 평생 신앙생활을 해온 신자들은 더 깊은 신앙을 원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지도자들에게 주어진 진정한 기회는 전자를 후자로 이끄는 것, 즉 초기 단계의 호기심을 신앙의 깊이에 대한 갈망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새 신자들이 더 깊고 지속적인 신앙을 갖도록 돕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년들에게 다가가려면 더 나은 영상 연출, 더 세련된 프로그램, 혹은 자극적인 메시지와 같은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하지만 이번 데이터는 그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청년들은 기도와 예배처럼 소박하고 본질적인 활동, 즉 다른 사람들과 같이 드리는 예배를 위해 교회에 나오고 있다. 기회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 사람들의 현재 모습 그대로 그들을 만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바나는 이번 조사 결과를 ‘거대한 영적 운동’의 증거라기보다는 하나의 ‘패턴’으로 보았다.
이영인 기자





